석촌호수 송리단길은 젠트리피케이션과 줄다리기 중이다.
송파구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밀집한 석촌호수 서호쪽이나 대로변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석촌호수 동호쪽 일대에 소규모의 특색있는 카페나 음식점이 늘면서 송리단길로 재조명받고 있다. 기존에는 없던 권리금이 생겼고, 석촌호수와 가까운 지역일 수록 권리금, 임대료, 월세는 증가한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카페와 음식점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나타나고 있다. 화장실인줄 알고 대문을 두드리거나 대문 앞에서 담배를 피는 손님 때문에 일부 주민은 출입구 앞에 출입 통제를 알리는 경고문을 붙여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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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3길 23 (송파동) 송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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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권리금을 내고 들어왔지만 동일한 업종의 가게가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생기면서 수익을 내지 못한 채 자리를 빼는 임차인도 눈에 띄게 늘었다. 권리금과 함께 덩달아 뛴 월세와 보증금 때문에 가게를 옮기는 임차인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송리단길, 방이맛골 등을 중심으로 동측 상권이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상대적으로 활력을 잃은 서측 상권인 호수단길을 송파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앞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더 심화 될 것이다.
대기업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동종업계 매출 경쟁은 치열해지고 기존 상권은 적은 이익과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