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장애로 전동휠체어를 타는 배재현(43)씨에게 편의점은 편의를 위한 공간이 아니다. 대형 편의점 외엔 입구에 휠체어 경사로가 없는데다 편의점 입구는 매우 좁기 때문이다. 어렵사리 편의점에 들어가도 물품 진열장 통로는 더욱 좁아 들어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 배 씨는 “휠체어를 타면 그나마 편할 줄 알았는데 편의점과 카페, 미용실 등 대부분 생활시설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매번 가는 곳만 한정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한 번은 자주 가는 고깃집 경사로가 갑자기 없어져서 당황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장애인들이 편의점이나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을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소연합니다. 출입구에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도 편의점이나 식당에 들어가 물건을 사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호소했고 인권위는 장애인들의 접근권이 더욱 보장될 필요가 있다며 설치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근거3
편의시설 설치를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재현씨는 “경사로가 있어도 다리처럼 불안하게 놓여 있거나 경사가 너무 높거나 휠체어 뒷바퀴가 걸리는 등 위험한 곳이 많아 기존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면적 기준 등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사로 기울기와 넓이 등을 장애인을 위해 재고해줬음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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