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1.2번가의 비싼 임대료
서변1 2번가는 오랜 기간 중심상권으로 각광 받으며 월세가 약 300만원으로 고착되었다. 반면 서면 배후상권의 임대료는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서면 1.2번가의 임대료 상승에 따라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전포동으로 상권이 이동하였다. 젊은 자영업자가 진입하기 힘든 1번가 대신 배후상권에 특색있는 점포를 차리며 전포동이 활성화되었다.

- 변화한 소비 트렌드 : 골목길
지도앱과 SNS를 통한 공유문화 발달로 사람들이 골목길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까지 더해져 시내, 대형몰에 갈 이유가 더욱 없어졌다. 필요한 물건은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전포동의 전리단길, 전포사잇길 등 개성이 강하고 특색 있는 골목을 찾아 온다.

- BRT 개통 : 편리해진 전포동 접근성
2019년 동래서면 BRT(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긴 이후 중심이 서면1번가의 금강제화에서 서면2번가의 동보프라자로 바뀌었다. BRT가 생기며 동보프라자 바로 앞 횡단보도가 생겼고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급증한 것이다. BRT가 없었던 때에는 지하철 1.2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서면역이 유동인구의 중심이었으나, BRT 덕에 전포동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졌고 서면2번가는 배후상권으로의 연결통로 역할을 하며 활성화되고 있다.
반면, 서면1번가는 침체가 이어진다. BRT는 서면 지하도상가 서면몰의 매출에 특히 큰 영향을 끼쳤다.

- 대형 아파트 : 유동 인구 증가
2020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전포아이파크부터 2025년 4얼 예정인 더테라스아파트 등 전포1동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며 상권이 더욱 활성화 되었다.

* 부산 지하철 2호선 중, 전포역의 이용객수 2014년 순위 57위, 2023년 12위
* 하지만 서면1 2 3번가에 이어 전포사잇길(서면4번가)의 임대료도 오르고 있기에, 전포1동은 젠트리피케이션을 피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공실이 계속되던 쥬디스태화 1층에 무신사 스탠다드가 입점 예정이다. 유동인구 증가로 전반적인 서면 공실률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서면1번가의 공실률은 큰 영향을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서면2번가 쥬디스태화에서 자연스레 전포동으로 이동할 것이라 본다. 서면1번가 자체의 유입요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