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의 청년 인구 감소는 심화되고 있으며,이는 지방 소멸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청년들이 농촌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부족과 도시에서의 더 나은 기회 추구이다.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농업 이외의 다양한 산업군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는 부여와 같은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청년층의 유출은 지역 경제 및 사회적 활력 저하로 이어진다.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창업을 시도하려고 해도,지원 인프라의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농촌 청년 창업 환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 지역의 창업 환경은 대도시에 비해 현저히 미비하며, 창업 초기 단계에서의 자금 지원, 멘토링, 네트워크 등의 요소들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프로그램이 대도시 중심으로 운영되어 지방 청년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다.

청년들이 농촌에서 거주하며 겪는 주요 불만 중 하나는 문화 및 여가 활동의 부족이다.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스포츠 관련 시설이 제한적이며, 이는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또한,직업 훈련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부족해 청년들이 기술 개발이나 역량 강화의 기회를 찾기 어렵다. 고용노동부의 지역 청년 노동 시장 및 문화 생활 조사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있을 이유 중 하나로 삶의 질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꼽았으나, 농촌 지역은 이 측면에서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