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사진 스팟이나 관광 명소는 일시적인 방문은 이루어지게 할 수 있어도 지속적인 방문이 이루어지게 하려면 지역 자체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비슷한 단순한 행사나 관광지가 있다고 해도 관광객들이 강화를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다. 강화도라는 지역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져, 단순 방문이 아니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상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강화도의 인구비율은 굉장히 불안하다. 강화군의 노인인구비율은 35.5%로 굉장히 높은 비율을 보여주며 이에 더불어 생산연령인구도 매년 약 1000명씩 줄어들면서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강화군이 도서접경지경이다보니 군사법, 문화재보호법 등 개발에 여러 제한을 받는 것이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강화 지역이 수도권과 가까운데 비해,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이 어렵다.

강화군은 육지와 연결하고 있는 다리가 2개 뿐이라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또한, 강화군은 아직 철도가 없어서 대중교통으로 서울을 오가려면 직행버스를 타야한다. 버스 노선은 1개뿐인데 하루 23대가 운행했다. 그런데 최근(2024.07.11기준) 운행 대수마저 절반 이하로 대폭 줄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교통 문제도 인구감소의 요인이다.

강화군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재방문율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관광상품에 대한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현재 인천시에서는 도서 지역의 관광상품을 20여개 기획하고 준비해오고 있는데, 여행사 입찰과 현지 주민 협의 문제로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보다는 우선 강화도라는 기존에 활용되던 자원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인천시에서는 강화도를 관광도로 사업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만큼, 강화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