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의 구매력 부족]

20대는 경제적 자원이 제한되어 있어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실크 제품은 고급 원단으로 가격이 높아, 비교적 저렴한 대체품을 선호할 가능성이 큽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2022년 1~5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 평균 구매금액은 50대가 약 73만원으로 20~50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생활기반이 탄탄하고 골프, 레저 등 여가를 즐기는 50대 고객층의 명품 의류, 시계, 골프웨어 등의 고가 명품 소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 사용자의 연령대별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20대는 전체 인구 중 94% 이상이 토스에 가입했으며 앱 내 활동이 가장 많은 사용자층입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송금'과 '토스페이'입니다. 20대 사용자를 타겟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30대는 안정적인 소득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하며, 개인화된 서비스와 혜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용자층이다. 이용하는 서비스도 가장 다양했다. 때문에 여러 업종에서 효과적으로 타겟팅할 수 있는 주요 소비자층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를 보아, 구매력이 부족한 20대 청년들에게 실크 원단을 마켓팅할 때 30~50대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크에 대한 친숙함 부족]

젊은 층은 실크와 같은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소재보다는 더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소재에 친숙할 수 있습니다. 실크는 다소 고전적이고 연령대가 높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MZ세대는 자신의 노동 투입에 대한 기회비용을 높게 평가합니다. 자연스레 노동을 대체해 주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아낌없이 찾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하여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이라는 신조어가 퍼져나갔을 정도이며, MZ세대에게 편리함은 곧 프리미엄입니다.

MZ세대는 실크 소재를 여전히 고급스럽게 인식하지만, 관리의 편리성과 지속 가능성 등의 요소를 고려할 때 실크를 선택하는 빈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젊은 세대는 가격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실크는 고가의 천연 섬유로 환경적으로 가치가 있지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소비와 폐기물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최근 ‘청소년 기후행동’이라는 청소년연대모임을 중심으로, 지난 2019년 9월 27일,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를 주도하고, 지난 3월에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에 소극적인 정부 정책은 기본권 침해” 임을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대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2년 4월 MZ세대 380명 대상으로 실시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 경영과 기업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4.5%가 “더 비싸도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했습니다. 70%는 “ESG 우수 기업 제품이라면 경쟁사 동일 제품 대비 2.5~7.5%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을 하였습니다.

패션넷이 2022년 1월에서 2022년 3월까지 국내 2050대 남녀 596명의 의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윤리적인 태도에 대한 중요성을 조사한 결과 53.2%가 ‘의류 제품 브랜드의 윤리적 태도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라고 하였으며, 그중 친환경이 59.2%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윤리영역으로 나타났다.

실크는 천연섬유로서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지 않는
인체에 무해한 섬유로 폐기물이나 폐수, 대기오염 등을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섬유이지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소비와 폐기물에 대한 환경적 문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