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감 낙과 현황 및 비율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상기후에 의한 폭염으로 일소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소 피해는 32~35℃ 이상의 온도에서 과실이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어 과실 세포가 변질되는 것이다. 단감 일소과는 과피가 약간 변색하여 피해가 경미한 경우 후기 관리 중에 회복되어 수확할 수 있다. 경상남도 단감연구소에 따르면 도내 단감 농가의 일소과 발생율은 10~20% 정도이며, 전체 일소 피해과 중 60~90%는 경미한 갈변으로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낙과를 저렴하게 구매하여 진주시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만들 수 있다. 낙과를 활용하기 때문에 낙과 피해과실을 처분을 줄일 수 있고 더불어 농업 폐기물도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사례
* 충남 예산 사과당, '사과파이' : 충남 예산의 사과를 사용하여 시그니쳐 메뉴인 사과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오픈과 동시에 웨이팅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지역 맛집으로 유명하다.
* 제주 파리바게트, '마음샌드' : 제주의 따뜻한 햇살과 우도의 거친 해풍을 견뎌낸 우도 땅콩을 활용하여 만든 디저트이다. 제주 방문객은 물론, 제주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마음샌드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 경북 성주, 참외 약과 : 경상북도 성주군의 특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약과로 참외청과 참외잼을 첨가하여 지역의 특색을 살린 디저트이다.
위와 같은 사례처럼 진주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한다면 진주 단감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진주 대표 디저트
진주 단감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첫째, 낙과처럼 시장에 팔기 어려운 단감을 디저트로 생산한다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낙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둘째,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는 관광객에게 지역의 상징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방문객이 늘어나게 된다. 독특한 맛과 경험을 찾기 위해 방문하고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셋째, 낙과는 상품가치가 떨어지지만 가공식품으로 활용하면 식품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진주 단감을 이용한 디저트 개발은 이러한 지속 가능한 접근을 통해 지역사회와 농업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진주 단감의 디저트화는 단순히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