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잉여 농산물 산지폐기 문제는 여러 측면에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첫째, 잉여 농산물이 산지에서 폐기될 경우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이 토양과 지하수에 유해 물질을 방출하여, 이는 토양의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하고 수질 오염을 유발합니다. 둘째, 잉여 농산물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며, 이산화탄소보다 25배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

셋째, 잉여 농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과정에서도 유해가스가 발생하여 대기와 토양 오염을 초래합니다. 소각 시 생성되는 다이옥신과 매립 시 발생하는 침출수는 주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잉여 농산물의 폐기는 농업 생산에 사용된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며, 물, 비료, 농약 등은 모두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입니다. 이러한 자원 낭비는 생태계에 대한 부담을 증가시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자원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제주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등 월동 채소들이 올해도 과잉 생산으로 대규모 산지폐기가 우려돼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만3270ha에서 올해 1만3173ha로 전체적으로 0.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년 공급 과잉으로 산지폐기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는 일정 면적 이상 감축해야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월동무는 지난 2021년 9월 ‘적정 재배면적 추정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 4000ha 내외로, 1000ha 이상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의 경우 출하 시기가 겹치는 전남 지역의 작황 등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나, 전년 재배면적(2066ha)의 10% 이상 감축이 필요하며, 당근은 올해 산지 폐기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이 1206ha에서 1262ha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100ha 이상 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의 잉여 농산물 산지폐기 문제와 관련하여, 최근 뉴스 기사에서 언급된 내용은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 문제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기사에서는 "대개 물량이 늘어야 시세가 하락하는데, 올해는 생산량이 줄었음에도 가격이 내려가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불경기가 외식업계를 통한 소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식이나 농산물 소비를 줄이게 되면, 농민들은 그들의 농산물이 팔리지 않아 잉여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농민들의 수익 감소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시장 구조의 변화는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한 농민들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외식 소비가 많은 농산물은 특히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이는 농민들에게 더욱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안깁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저렴한 대체품을 찾게 되는 경향도 농민들의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정당한 가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농민들에게 지속적인 경제적 불안을 초래하며, 이는 그들의 농업 경영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손실을 입게 되면 농업에 대한 의욕이 감소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