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입니다.

'현재 여름이 가장 덜 더운 여름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전문가들이 기온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류는 현재 '끓는 지구의 시대(Era of Global Boiling)'에 들어섰습니다. 작년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인 15.09℃를 기록하였고 온난화는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전 세계의 연평균 기온이 1.5℃ 상승하는 동안 한반도의 기온은 3.6℃ 상승했습니다. 기후 변화를 예측한 시나리오인 SSP5-8.5에 따르면 2040년에는 여름이 1년 중 131일을 차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화 유산 관광, 농촌 활동 등을 필두로 하는 지역 경제에게 기온 상승은 매출 감축을 의미합니다.
뜨거운 햇빛과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야외 체류 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의 경쟁력을 앗아 갈 것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문화 유산 근처는 일사량이 높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높은 건물들은 대다수 수도권에 밀집해 있습니다. 또한 문화유산 경계에서 27도의 각도를 기준으로 해당 각도 위에 건물이 들어서지 못하게 하는 '앙각 규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고층 빌딩이 낮은 비수도권 지역, 문화 유산 근처에는 그림자가 별로 없습니다. 서울의 종묘, 숭례문 등 문화 유산 근처 100m 안에 고층 건물이 없는 이유도 '앙각 규제' 때문입니다.

이러한 규제는 문화 유산의 조명을 해치지 않고 보전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층 건물이 많은 지역은 장시간 일조에 노출되어 열환경을 악화시킵니다.

한반도에는 기원전부터 수많은 국가들이 있었고 이는 각 도시에 역사적 가치를 가진 문화 유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훌륭한 자원이긴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야외 활동을 꺼리면서 발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양산의 매출량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체감온도가 40℃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롯데백화점의 양산 매출이 60% 증가했다.' 는 내용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무신사 사이트에서 남성의 양산 검색어 비율이 1083% 증가'했다는 소식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여성적인 제품이라고 여겨졌던 양산의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태양을 피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국내 주요 백화점들(신세계,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의 양산 매출 신장률은 40%를 넘어섰습니다.

'남성'이라는 새로운 고객층이 열리면서 양산 산업은 호황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