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변과 축제 현장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폭죽 폐기물이 시민·관광객의 불만족과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부연설명
강릉시는 여름 해양축제, 불꽃놀이 행사, 연말·연초 카운트다운 등 폭죽 사용이 잦은 대표 해양관광 도시입니다. 경포해변, 안목해변, 사천진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성수기와 주요 행사 시 폭죽 사용량이 급증하며,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이 해변과 인근 상권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강릉시와 환경부 자료 및 현장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여름 성수기 한 달 동안 주요 해수욕장에서 수거된 폐기물 중 폭죽 잔재(종이·플라스틱·금속류)가 약 8~12%를 차지했습니다. 폭죽 잔재에는 바륨·스트론튬·구리 등의 중금속과 화약 잔여물이 포함되어 있어 토양·수질 오염 위험이 큽니다.
성수기 외 기간에도 해변·주차장·공원 등에서 개인이 사용한 폭죽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바람과 파도에 의해 일부는 해양으로 유입되어 미세플라스틱화됩니다. 이는 해양 생태계 파괴와 장기적인 관광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