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거북섬 지역은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고, 넓은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 운전자의 연습 공간으로서 최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은 체계적으로 관리된 연수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이 공간을 시와 협력해 초보 운전자 맞춤형 연습 구역으로 조성한다면,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 증진, 더 나아가 지역 자원 활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운전면허 취득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초보 운전자들이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전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운전 연수는 도심 내 혼잡한 도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는 심리적 압박감을 크게 느끼며, 이는 사고 위험으로도 이어진다.

불법 방문 운전연수나 비인가 강습이 증가하면서 안전 관리가 미흡한 상태에서 연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 역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초보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기초 주행·주차·차선 변경 등을 연습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안전한 공간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