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는 조선업의 호황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 부동산 침체, 상가 공실률 증가 등 거시적 경기 후퇴의 징후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산업 호황이 지역 경제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

조선업의 구조조정과 경기 불황으로 인해 기존에 거제에 거주하던 조선업 인력들이 대거 유출되었고, 호황이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떠났던 노동자들이 쉽게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조선업의 불안정성은 단순히 수주나 실적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청 노동자 및 비정규직 중심의 고용 구조, 체불, 노동 환경의 열악함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 내 소득 불안정과 사회적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사회경제적 기반을 흔들 수 있는 내재적 위험임.

조선업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거제 지역 청년층의 유출과 고령 인력 중심의 인력 구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 증가는 조선업 편중 구조가 청년 정착과 지역 인적 자본의 재생산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지속가능성 자체를 위협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