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항만과 부두에서 발생하는 기름 유출 사고는 초기 대응이 늦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 울산, 여수 등 주요 항만은 선박 운항과 하역 과정에서 유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현장의 방제 장비는 대부분 수동으로 운영되어 초기 차단에 시간이 걸리고, 소규모 사고는 적극적으로 대응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해양 환경뿐 아니라 어민과 지역 사회에까지 피해가 전가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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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분포로 101 (용호동, 용호만유람선터미널) 하역부두
오아시스
김민기
유경민, 하주완
#기름유출사고 #해양오염 #부산항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수백 건 이상의 해양오염 사고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부산항은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이다.
해양환경공단(KOEM) 보고서에 의하면, 사고 발생 후 방제 장비 전개까지 평균적으로 수십 분 이상 소요되어, 초기 확산 차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된다.
부산항만공사 자료에 따르면, 소규모 기름 유출 사고는 대형사고만큼 주목받지 못하지만 실제 어민과 양식업자들에게는 어획량 감소, 양식장 피해로 직접적 경제 손실을 유발한다
국제적으로도 유사 항만(예: 싱가포르, 일본 요코하마항)에서는 자동화된 초기 방제 장비와 신속 대응 체계를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 항만은 상대적으로 대응 시스템이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