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보도(2023)에 따르면, 울산 외국인 유학생의 절반 이상이 차별을 경험했으며, 84%가 아파도 의료기관 이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생활비 부담과 언어 소통 문제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정착 의지를 꺾는 요소가 되고 있다.

2024년 보도에 따르면, 울산 동구 외국인 주민 수는 1만 명에 근접했으며 이는 조선업 경기 회복과 맞물려 노동자 유입이 늘어난 결과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착 지원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고,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일부 제도가 시범적으로 운영될 뿐 실질적 생활 안정망은 미흡하다.

울산시의회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지원을 위해 정착 지원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조례는 한국어 교육, 초기 적응 프로그램, 취업·창업 연계 등을 포함하는데, 이는 곧 현행 제도에 공백이 크다는 반증이다. 즉, 외국인 정착 문제가 정책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구조적 사안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