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내에서 고객이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은 구매 행태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우선, 장바구니는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물품의 양을 시각적으로 인식하게 하여 구매 가능한 범위를 넓혀준다. 이는 고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동안 고객은 물리적으로 상품을 들고 이동해야 하므로 구매 행동에 신중해지는 경향도 나타난다. 하지만 장바구니의 사용 편리성은 장기 체류와 쇼핑 몰입도를 높여 충동 구매 가능성을 증대시키기도 한다. 전통시장의 제한된 쇼핑 환경에서는 특히 장바구니가 고객의 편의를 증진시키며, 구매 빈도와 양을 동시에 증가시키는 심리적 장치 역할을 한다. 반면, 무거운 장바구니 사용이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 단기 구매에 그칠 수 있어 사용자의 피로도를 고려한 적절한 장바구니 제공이 중요하다. 또한, 장바구니 사용은 구매 계획성과 임플스 구매 간 미묘한 균형을 조율하는 도구가 되며,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고객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