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폐점 이후 전통시장 방문 빈도와 구매액이 증가할 것이다.

대형마트가 폐점하면 기존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소비자들 중 일정 부분이 인근 전통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대형마트가 제공하던 편리함과 다양한 상품 구성이 다소 감소하더라도, 집 근처에서 신선한 농수산물이나 지역 특산품을 접할 수 있는 전통시장의 매력과 접근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 폐점으로 발생하는 상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통시장이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경우 방문 빈도와 구매액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로컬 소비’ 경향과 경제 활성화 의식 강화도 전통시장 이용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대형마트 폐점으로 인한 전통시장 활성화가 즉각적이고 폭넓게 나타나려면 전통시장의 시설 개선, 결제 편의성 확대, 마케팅 강화 등 여러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과 비교되는 전통시장의 특화 서비스가 고객 재방문율 상승에 기여하는 점도 중요하다. 반면 일부 소비자는 온라인몰로 쇼핑 습관을 이동시키기 때문에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 폐점은 전통시장 재편의 기회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적극적인 지역사회 연계 및 정책 지원으로 방문 빈도와 구매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