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과거 제조업과 전통산업 중심의 도시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나, 시대 변화에 따른 산업 구조의 한계로 인해 청년층의 대규모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청년들은 수도권에 비해 낮은 급여 수준과 제한된 취업 기회, 그리고 문화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대구에 머무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일자리뿐 아니라 자아실현, 여가, 커뮤니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거주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대구는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착을 위해 문화 공간 조성, 창업 지원 확대, 콘텐츠 기반 산업 육성 등 다각도의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 청년 유출이 계속될 경우, 지역의 경제적 활력은 물론 인구 구조 불균형 문제도 가속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