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름철 폭염 문제는 도시 구조와 녹지 부족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도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부연설명
대구는 ‘분지 지형’ 특성상 여름철 폭염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심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도심부의 경우 아스팔트 포장, 고층 건물 밀집, 녹지 공간 부족 등으로 인해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열섬현상’이 심화된다. 이는 시민 건강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 증가, 노인·취약계층의 외출 제한, 도심 활동 위축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초래한다. 하지만 현재 대구 도심은 그늘막, 쿨링포그 등 단기 대책에 머물러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도시 재설계와 녹지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 예를 들어, 도심 내 생활권 녹지 확대, 도로 재질 개선, 옥상녹화 및 벽면녹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