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시민들은 수도권 시민들에 비해 ‘문화 소외’ 문제를 겪고 있기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
부연설명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문화 소외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화시설 등 인프라는 갖춰져 있지만 공연이나 전시 프로그램이 부족해
수도권에 비해 시설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지역의 문화시설 이용률이 낮은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역 문화시설에 가보면 텅 빈 상설전시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정부 기관의 지원이나 공모사업이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져 지역 기반의
문화사업 인력을 키우기도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발간한 ‘문예연감 2018’에 따르면, 전국에서 한 해 동안
이뤄진 공연 전시 활동 수는 3만 4316건이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 1만 3217건(35.5%),
경기 4025건(10.8%), 인천 1590건(4.3%)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0.6%)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시 단위에서 주로 이뤄졌고 , 충북의 예술 활동 비율은
19.9% 수준으로 전국에서 세종(0.3%) 다음으로 낮았다.
분야별로 구분해도 서울 집중 현상은 모든 장르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근거2
[ 아산시의 문화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의 주 이용세대인 MZ 세대의 니즈에 부합하지 않는다.]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욕구는 공연예술 분야에서도 두드러진다.
인터파크가 발표한 2019년 공연 장르별 관객 분포 자료에 따르면 거의 모든 장르에서
20대와 30대가 가장 많은 관객으로 나타났다. 클래식과 무용/ 전통예술 장르에서만
30대에 이어서 40대 관객이 관객 수 2위로 약진이 나타나지만 모든 공연예술에서
20~30대가 핵심 소비계층임을 알 수 있다. 2020년 현재 20~30대, 즉 MZ세대는 공연예술 소비에
있어서도 MZ세대만의 특징들을 보여준다.
먼저 MZ세대는 꼭 보고 싶은 공연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고 소비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2019년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라이온킹’, 현재 공연 중인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할인이 거의 없이 예매가 진행되었음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매진이 되었다.
매우 고가로 가격이 책정되었음에도 MZ세대는 해외에 나가지 않으면 다시 경험할 수 없는
희소한 경험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희소한 해외 대작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좋아하고자 하는 공연이라면 좋은 자리를 구매하기도 하고 같은 공연을 반복적으로
관람하기도 한다.
또한 MZ 세대는 특히 미술에 관심이 많다.
국내 미술 시장에선 요즘 MZ세대를 ‘게임 체인저’로 부른다.
주식 코인 부동산 투자 등으로 큰 돈을 번 MZ세대가 미술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매시장의 룰’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어서다. 갤러리 지형도도
서울 삼청동에서 돈 많은 MZ세대의 주무대인 청담동과 한남동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영파워 컬렉터’가 속속 뛰어들고 있는 만큼 지난해 9000억원 규모이던 국내
미술거래시장이 올해 1조원 벽을 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산시에는 위와 같은 MZ 세대를 위한 전시 또는 문화 프로그램이 없다.
아산시 문화 홍보 플랫폼인 ‘아산시 문화관광’을 살펴보면
‘지역문화행사’ , ‘어르신을 위한 공연’ , ‘주부가요’, ‘난타’ 등 문화 공연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대인 MZ세대를 위한 공연은 찾을 수 없다.
근거3
[ 문화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홍보가 부족하다 ]
아산시의회(의장 황재만)는 18일 국민의힘 맹의석(초선, 나선거구) 의원은 지난 14일 제230회 정례회 중 홍보담당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아산시 홍보를 위한 노력과 방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아산 시민 역시 문화시설에 대한 홍보 부족을 언급하며 홍보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근거4
[ 아산에는 ‘참여형 문화시설’이 부족하다 ]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겨울시즌 선보인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 기간 동안 입장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억의 그때 그놀이는 작년 연말부터 뜨겁게 불어 닥친 뉴트로 열풍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세대공감축제다. 라디오 DJ 부스, 동네 골목길, 흑백 사진관, 문방구 등 어른들의 향수를 일으키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주는 공간을 마련했었다. 특히, 벨튀체험은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완성되는 체험이기에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체험 대기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는다. 이와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축제 기간 공개된 벨튀체험 유튜브 영상은 1200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에 위치한 ‘경암동 철길마을’은 근대문화유산거리와 함께 군산을 대표하는 여행지다. 1944년부터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페이퍼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했던 2.5km 철로 주변 마을이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철길마을의 주택은 예외 없이 상가로 변했다. 옛날 문방구 앞 ‘불량식품’을 연상시키는 먹거리가 선로 변 가게마다 가득하고, 교복 대여점은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과 카페까지 더해 좁은 선로는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좋게 표현하면 연령을 가리지 않고 추억 여행을 즐기는 ‘핫플레이스’지만, 한편으로 한적하고 분위기 있게 ‘인증사진’을 찍기가 힘들 정도다.
이처럼, 관광객이 ‘참여하는 문화시설’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산시의 경우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거의 없다. 이를 근거로 체험형 문화시설을 더욱 확증해야할 것이다.
근거의 출처를 보고서, 통계나 논문, 기사 등을 어디에서
찾았는지 URL을 기재해주세요
또는 직접 실시한 인터뷰, 설문조사, 관찰결과 등 직접 작성한
문서(hwp, doc, 메모장 등 텍스트 문서)를 업로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