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경제는 관광업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어,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지역 전체 경제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
부연설명
제주 지역의 GRDP에서 관광 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고용 창출 효과를 보지만, 장기적으로는 농업·수산업·첨단 산업 등 다른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특히 1차 산업(감귤·어업 등)은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으로 이미 쇠퇴하고 있는데, 관광업 중심 투자로 인해 재도약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또한, 관광산업의 계절성과 경기 변동성 때문에 일자리의 질은 낮고 불안정하다. 이 같은 구조는 제주 청년들의 장기적 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