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청년층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높은 주거 비용으로 인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다.
부연설명
제주에는 청년 인재를 흡수할 만한 대기업이나 첨단 산업이 부족해, 대부분의 일자리가 관광 서비스업·계절형 아르바이트 등에 집중되어 있다. 청년들이 원하는 안정적이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직종이 적어, 대학 졸업 이후 도외(특히 서울·수도권)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급등한 부동산 가격과 전·월세 불안정으로 독립이나 정착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은 농촌·읍면 지역의 고령화와 맞물려, 제주도의 일부 지역을 ‘소멸 위험 지역’으로 내몰고 있다. 따라서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산업 다변화는 제주도의 생존 과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