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는 악취·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시설이 총 574개소에 달하지만, 민원이 제기될 때만 잠깐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는 원인 규명이 어렵고 근본적인 해결도 요원하다.
장마철을 앞두고 악취 배출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무인 포집기 설치 등 상시 감시체계 구축과 원점 단속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산 북구를 포함한 울산 공단 인근 지역에서 대기 공해와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당국의 관리·감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저기압이나 흐린 날에는 미세먼지와 정체불명의 악취가 퍼져 주민들이 어지러움, 두통 등 건강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악취 성분이나 배출원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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