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및 주거환경 열악성

대구 남구 대명동과 봉덕동 일대는 1970~80년대에 형성된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노후화로 인한 주거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주택에서는 벽체 균열, 누수,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으나, 주민 고령화와 낮은 재건축 동의율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주거환경은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핵심 근거로 평가된다.

도시재생사업 배경으로서 남구의 쇠퇴 징후

대구 남구는 도심 내 노후 건축물의 증가, 인구 감소, 청년층 유출 등으로 지역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 특히 산업 기능이 약화되고 상권이 침체되면서, 지역 내 경제 순환이 둔화되고 생활 인프라도 노후화되고 있다. 이러한 쇠퇴 징후로 인해 남구는 대구시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대상지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지역 재생 정책의 추진 배경이 되고 있다.

노후주택 밀집 비율이 높음

대구 남구는 전체 주택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비율이 높아, 지역 내 주거 노후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난다. 특히 대명동과 봉덕동 일대는 오래된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 수요가 크다. 실제 통계에서도 남구의 노후주택 비율이 대구 주요 구 중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는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의 시급성을 뒷받침한다.

재생·정비사업의 진행 지연 및 한계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일부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사업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노후주택의 구조적 한계와 주민 고령화, 재정 부족, 낮은 주민 동의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은 행정 주도의 단기적 개선사업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병행하는 장기적 도시재생 전략의 필요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