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 주변은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 마리나시설, 신축 아파트 등 다양한 인위적 개발이 집중된 지역이다.
시화나래 철새도래지가 현재 존재하고 있지만 철새 등의 조류들이 서식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환경이다.
특히 도래지 주변에는 쓰레기통이나 안내 표지판이 거의 없어, 방문객들이 배출한 쓰레기가 바닥에 그대로 버려지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플라스틱 병, 음식 포장지, 일회용 컵 등 생활폐기물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서식지의 자연성이 훼손되고, 이는 철새가 먹이나 둥지를 만들 공간을 찾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관리 인력의 부족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환경 의식과 참여가 아직 충분히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철새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행정적 조치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정화 활동과 인식 개선 캠페인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