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체 관광객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도고온천과 같은 전통 관광지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짧고 소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트뉴스24(2022)는 아산시의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남 내 관광 점유율이 낮아진 원인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부족과 노후한 관광 인프라”로 지적하였다. 이는 도고온천이 단순 방문지로 머물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아산 도고온천 등 온천지구 방문객 수는 2019년 약 117만 7천 명에서 42만 8천 명으로 급감하였다. 관광숙박 지출도 같은 기간 약 40% 감소했으며, 온천장 지출은 약 66% 줄어들었다. 이러한 수치는 도고온천의 매력 저하와 체류형 관광 실패가 지역경제 활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산시는 2024~2028년을 대상으로 한 관광종합개발계획 및 온천관광특구 진흥계획 용역을 실시했으며, 이는 도고온천을 포함한 온천관광지구가 현재 경쟁력을 잃거나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도시 차원의 인식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