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면의 고용 시장은 온천 관광 산업의 붕괴와 함께 무너졌다. 지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숙박업, 요식업, 소매점 등이 연쇄적으로 폐업하며 서비스직 일자리가 대거 소멸했다. 또한 관광업의 쇠퇴를 뒷받침할 제조업, 농업과 같은 대체 산업 기반이 전무하다. 안정적인 소득원을 잃은 청년/장년층 핵심 노동 인구가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유출되었다.
서울 서초구라는 단일 행정구역의 일자리 수가 광활한 충청남도 전체의 일자리 수를 능가한다는 사실은 법조타운과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한 서초구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수도권 핵심 지역으로 경제력이 얼마나 심각하게 집중되어 있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반면 충청남도는 천안, 아산 등 주요 공업 도시와 넓은 농촌 지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규모 면에서 서울의 한 개 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 통계는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심각한 지역 불균형과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지표이다.
근거2
단순히 전체적인 고용률 수치가 낮은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질 높은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할 경우, 지역의 청년층과 핵심 인재들은 저임금, 단기 계약직, 혹은 불안정한 일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유능한 인재들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떠나는 인재 유출을 가속화 시키며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저하하고 쇠퇴를 부추기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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