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 현장 탐방 결과, 상가 건물 다수가 공실 상태였고, 운영 중인 일부 매장도 손님이 거의 없었다.
무료 공영주차장이 없고, 버스 노선이 적어 자가용 외에는 접근이 어려운 점이 방문객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

시흥시 통계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비율이 높아 가족형 여가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거북섬은 관련 콘텐츠가 부족하다.
반면 인근 시흥갯골축제는 지역 환경을 활용한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높은 방문율을 보이고 있다.

거북섬 방문객 대부분은 서핑이나 자전거 등 특정 목적을 가진 개인 방문객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상권이 특정 계절·취미 중심으로 제한되어,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거북섬 내 공간 활용률이 낮고, 공터 및 미개발 부지가 다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이 전무하다.
다른 지역에서는 빈 공간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나 지역 예술 전시, 마켓 등으로 재활성화를 시도하는 반면, 거북섬은 이와 같은 시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