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인 시흥시는 6대 추진전략 및 핵심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이 때, 은계지구권의 0~13세 아동 인구 수(2025년 10월 말 기준)을 보면 시흥시 전체에서 가장 많은 아동 인구 수를 자랑한다.

시흥시 정보통신과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25년도 실내놀이터 업체 현황을 보면, 시흥시 전역에 총 58개의 업체가 있다. 이 중 은계지구에 있는 업체는 단 5개뿐이고, 이마저도 키즈카페로 업종이 하나밖에 없다.

이는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성남시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공공형 실내놀이터뿐만 아니라 민간 키즈카페도 30~40개 이상이 된다고 나타났다.

주민 인터뷰 결과, 은계지구는 자연친화적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으나, 아동을 위한 놀이시설과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타났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놀 만한 것이 별로 없다”는 지적과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를 키우는 집이 많다”는 발언은, 은계지구 내 아동 친화적 공간과 컨텐츠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은계지구에 서울대 협력 경기형 과학고가 2030년에 개교 예정이다. 학부모의 과학 관련 시설 수요가 높아질 것을 반영 아동 대상 과학 놀이 및 체험 시설 조성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주요 실내놀이시설에 대한 12세 이하 아동들의 검색량을 봤을 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갈 수 있는방탈출카페들이 줄어들었고, 검색량도 줄었지만 아이들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은계지구권에는 방탈출카페가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