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버스 어플은 도착 예정 시간을 분 단위로 제시하고 있으나, 실제 조사 결과 최대 30분까지 오차가 발생하는 등 정보의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버스가 지연되는 것보다, 이용자가 해당 지연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나는 도착 시간을 단일 수치로 안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착 정보의 신뢰도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의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는 버스 어플에 표시되는 도착 예정 시간에 더해, 최근 일정 기간의 실제 도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정보의 오차 범위를 함께 안내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특정 노선과 시간대에서 실제 도착 시간이 자주 지연되는 경우, 도착 예정 시간과 함께 지연 가능성이 높다는 안내를 제공하거나 예상 도착 범위를 표시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해당 정보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한 뒤 이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 방안은 버스 운행 자체를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높다. 기존에 수집되고 있는 GPS 운행 데이터와 도착 기록을 활용해 정보를 가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추가 차량 투입이나 노선 개편이 필요하지 않다. 도착 정보의 신뢰도를 함께 제공할 경우, 이용자는 막연한 기대가 아닌 실제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는 반복적인 대기 시간 증가로 인한 불만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신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오차가 큰 시간대와 노선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어, 이후 배차 조정이나 노선 개선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도착 정보 신뢰도 보정 시스템은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도 이용자의 체감 불편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며, 현재 문제의 핵심인 예측 불가능성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근거2
수요에 따른 출•퇴근 시간 부분 증차
설문 결과와 기타 의견에서 확인된 또 다른 문제는, 특정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신천동에서 삼산동으로 이동하는 경우처럼 한 노선만 존재하는 구간에서는 이용객이 한 차량에 집중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상시적인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좌석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입석 승객이 발생하고, 만차로 인해 정류장에서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구간 전체를 증차하기보다는, 혼잡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한해 부분적으로 차량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하루 종일 운행 차량 수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은 등하교 및 출퇴근 시간대에만 한시적으로 추가 차량을 운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평일 오전 출근 및 등교 시간대와 오후 하교 시간대에 각각 1~2회 추가 운행을 실시하면, 이용객이 특정 시간대에 한 차량으로 몰리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 증차는 기존 노선과 동일한 경로를 운행하되, 중간 정류장 정차 여부나 운행 시간만을 조정하여 적용할 수 있어 운영 부담이 비교적 적으므로 비용대비 기대되는 효과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안의 장점으론 첫째, 추가 차량 투입 횟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예산 부담이 크지 않다. 둘째, 특정 노선의 혼잡 문제를 직접적으로 완화할 수 있어 체감 효과가 크다. 특히 대체 노선이 없는 단일 노선 구간의 경우, 부분 증차만으로도 입석 발생과 만차로 인한 미정차 문제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혼잡 시간대 부분 증차는 임시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높다. 일정 기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혼잡도 변화와 민원 발생 여부를 분석하여, 필요할 경우 운행 횟수나 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고정적인 노선 확대보다 행정적 부담이 적고, 실제 수요 변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므로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와 같이 혼잡 시간대에 한정된 부분 증차는 제한된 노선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과밀 문제를 완화하고, 학생과 지역 주민의 이동 불편을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근거3
단계적·데이터 기반 노선 개선 체계 구축
버스 노선의 신설이나 변경은 예산과 운영상의 제약이 크기 때문에 단기간에 전면적인 개편을 시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목적지 직결 노선 부족과 환승 과다로 인한 혼잡 문제가 반복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즉각적인 대규모 개편보다는 실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단계적 노선 개선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우선 설문조사 결과와 민원 자료, 버스 승·하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승 불편과 혼잡이 집중되는 구간을 개선 우선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다. 이후 외곽 동네와 주요 목적지를 연결하는 직결 노선이나 혼잡 시간대에 한정된 보조 노선을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함으로써, 실제 수요와 운영 효과를 검증한다. 이러한 방식은 노선을 영구적으로 신설하기 전,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평균 환승 횟수 변화, 혼잡 노선의 탑승률, 만차 발생 빈도, 이동 시간 변화 등을 기준으로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가 검증된 노선은 정식 노선으로 전환하거나 운행을 확대하고,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에는 노선 경로 또는 운행 시간대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보완한다.
이와 같은 단계적·데이터 기반 노선 개선 체계는 환승 부담과 혼잡 문제를 반복적으로 점검·개선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며, 단기적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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