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전체 개발면적에서 상업용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3.5% 이다. 이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상업용지 비율이 2% 대인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다.
인구 수로 보면 상가 비율은 더 심각하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빛가람 혁신도시 1인당 상가 연면적은 28.1 제곱미터인 반면,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 30%에서 최대 800% 더 넓은 면적이다.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는 있지만 계획 인구에 비하여 상가 공급이 더 많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해당 지역상권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빛가람 혁신도시 전체 면적의 15%를 차지하는 클러스터 부지, 여기에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경우에는 30%까지 근린생활시설, 상가 설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렇게 될 경우 나주시에 다른 혁신도시와 비슷한 1인당 상가연면적 비율을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인구가 유입되지 않는 한, 기존 인근 상업용지와 함께 유휴공간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