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가동이 중단됐던 전남 나주 소재의 SRF(고형연료제품)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발전소를 재가동하겠다는 것이지만, 여전히 지역 주민들이 반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발전소 가동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입장문에서 "최근 법원 판결을 통해 발전소에 대한 적법성과 공익상의 문제가 없음을 재확인했다"며 "발전소 미가동에 따른 막대한 적자와 주가 하락 등 감내하기 힘든 수준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SRF발전소는 2017년 9월 시험가동 후 5년간 소송전이 이어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