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편의시설은 992개로 한 편의시설 당 이용인구로 보면 40명으로 다른 혁신도시들의 평균 이용인구 29명보다 상회한다. 병원, 의원은 29곳으로 한 곳당 이용인구가 무려 1090명이다. 이는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약국 12곳의 평균 이용인구는 1289명으로 평균의 2.5배가 넘는다.

한국전력공사는 직원이 가족들과 살 수 있는 거주지가 없어 가족과 떨어져 사는 인원이 많다. 대기 인원이 많아서 대기기간도 2~3년을 넘어간다.

빛가람혁신도시의 초등학교, 중학교 7곳에 2020~2022년 전입한 학생은 1281명으로 혁신도시 학급편성 기준(초등학교 24~29명·중학교 24~28명)에 따르면 초등학교 36~43개 교실, 중학교는 9~10개의 교실을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빛가람동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직원 박모(21)씨는 수요일에는 손님이 많은 편이지만 주말에는 인근을 지나는 사람 조차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의 혁신도시 시민들이 주말에 수도권이나 타지역에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21년 6월 기준 나주 이전인원 44734명 중 12342명이 단신 이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