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이 작은 배(저품위과)는 맛과 영양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상품성이 없어 시장에서 격리되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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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시청길 22 (송월동, 나주시청) 나주시청
#온기스쿨 #2팀 #호싱이
'풍년 속 적자'는 고스란히 농민들의 몫이다. 배 소비의 70% 이상이 추석과 설의 제수용·선물용 소비인데, 작은 열매는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다. 나주 배 판매 절반 이상이 추석 대목인 점을 고려하면, 작은 배로 인한 올해 배 농가 소득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 농가만의 하소연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예산 8억원을 확보, 지난 설에 이어 추석 명절이 지난 시점에서 중소과 배를 수매하고 가공업체를 통해 배즙, 배퓨레 등 가공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명절 대목에 주로 팔리는 나주 배의 특성 상 고품위과가 아닌 배들은 가공용으로 팔리게 되어, 제 값에 팔리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