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국 415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응급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평균 6.3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대형병원이 전문적인 의료진과 장비가 갖춰져 있어 더 안전하다고 여겨 대형병원 응급실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서울의 빅파이브로 불리는 삼성 서울 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특시 응급환자가 과도하게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응급의료기관으로의 이송체계가 부실하다. 현재 이송체계와 관련된 수집 자료는 소방청 119구급활동 일지와 민간구급차의 출동 및 처치기록지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들에 대한 수집 및 질관리 미흡으로 신뢰성이 저하되어 있다. (출처: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정책연구소식지) 또한 병원 전 이송 단계에서 경증응급환자에 대한 기본 응급처치는 제대로 시행되고 있으나,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응급처치의 시행률은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병원 전 단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에서 의학적 전문성에 대한 결핍이 여실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