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근거는 제주시에서 실시한 '에코제주 프로젝트'다. 에코제주 프로젝트는 고객이 보증금 1천원을 지불하고 다회용 컵을 빌려 음료를 구매한 뒤 빈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것이다.

회수한 다회용 컵은 전용 세척장에서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등 7단계 공정의 세척을 거쳐 매장으로 돌아온다. 세척장 운영으로 마련된 재원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스타벅스 등 매장 29곳에서 시행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1년간 79t의 탄소 배출 저감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이는 한 그루당 연평균 2.35㎏의 탄소를 흡수하는 소나무 3만4천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해야 하는 양과 맞먹는다.

두 번째 근거는 경주시에서 실시한 '경주 만원의 행복' 프로젝트이다. 경주 만원의 행복은 여러 푸드코트 중 먹고 싶은 부스에 가서 만원의 행복 하고 싶다 말하고,
용기값과 음식값을 내면 푸드코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3장을 준다. 가고 싶은 부스 3곳에 가서 쿠폰 내고 음식을 받아오면 되는 시스템이다.

경주 만원의 행복 캠페인을 실시한 이후에 검색어 횟수에 변화가 생겼다. 네이버 검색어 기준에 따르면 '경주 중앙시장'이라는 검색어가 1년동안 20회에서 180회로 약 9배이상 검색 횟수가 상승하였다.

세 번째 근거는 대여 서비스의 일종으로, 일회용 컵을 쓰는데 따른 소비자들의 죄책감과 환경에 대한 부채감을 해소해주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이다.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는 분명하다. 먼저 눈에 보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쓰레기로 소각, 매립되기 전 일회용 컵을 세척해 하루 500잔 정도만 다회용 컵으로 대체하더라도 연간 100리터 쓰레기봉투 93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독일의 경우 친환경 도시인 프라이브르크에서는 전체 카페의 70%에 달하는 약 100개의 카페가 일회용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커피 컵을 1유로에 대여하고 반환 시 다시 돌려주는 '프라이부르크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컵은 최대 400번까지 재사용할 수 있고 반환된 후 재사용되는 비중도 약 85%로 매우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스타트업 기업에서 1회용품 문제에 고민을 하던 사람들을 모아 2019년 8월10일 플라스틱 다회용기를 현장에서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기획해보기로 했는데, 매년 3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뮤직 페스티벌에서 발생하던 약 30여 t, 100리터 쓰레기봉투 300개 분량이 5개 분량으로 줄었다. 전년 대비 플라스틱 쓰레기가 98% 정도 줄었고 나머지 2%마저 푸드트럭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것이었다.

이처럼 폐기물 없는 축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관객들이 더 놀라워했고 이날 베타 서비스의 성과는 창업으로 바로 이어졌다.

주장 실천 방향으로 3가지가 있다. 직접 개발한 방안이다.

첫째, 다회용기 구매이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크기의 용기를 선택 후에 구매할 수 있다.400ml는 1,000원이고, 800ml는 2,000원에 판매 할 예정이다.

둘째, 야시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이다. 용기에 포장할 경우,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10,000원이 넘기 때문에 약 1천원 이상의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셋째, 다회용기 회수 및 재사용이다. 용기 회수 시에는 용기 값의 반값을 페이백 받을 수 있다. 또한 썼던 다회용기 재사용 인증 시에는, 쿠폰 발급 후 제주 기념품을 지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