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밤리단길 상가 한칸의 권리금은 1000만원 선이었지만 2021년 시세는 3000만원으로 들어섰다. 권리금 상승의 문제 뿐만 아니라 기존 주민들에게 ‘상가를 비워달라’는 식의 형식적인 통보를 전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가게를 비워야하는 경우가 생기게 됐고, 기존 주민들의 생활도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밤리단길이 급격하게 변하게 되면서 쓰레기 문제도 커지고 있다.

밤리단길은 현재 유동인구를 수용할만한 주차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 이때문에 불법 주차가 많고, 주차로 인한 다툼도 잦은 상태이다. 지자체에서는 주차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어린이 공원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겠다는 입장인데, 이는 기존 주민들의 반대로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다. 주민들은 ‘유일하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다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