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 위치한 꽃바위 외국인 특화거리(이하 꽃리단길)는 수억원을 들여 조성되었지만, 실제로 방문해보면 무엇이 특화되어있는지를 알기 어렵다. 또한 조선업의 불황에 영향을 많이 받고, 변화한 외국인 구성비 등을 반영하지 못한 상권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1. 특색없는 특화거리
꽃리단길은 수억원을 들여 외국인 특화거리로 조성되었지만, 이용자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만한 특별한 서비스, 즉 특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십년 전에는 해녀들이 수산물을 판매하는 해물포차거리가 조성되며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렸지만, 민원신고로 인해 철거되면서 발길이 끊겼다. 또한 꽃리단길 입구 도로바닥을 글과 그림으로 꾸며놨지만,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인해 해당 공간이 주차 공간으로 전락하면서 알아보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근거2
2. 조선업 호황기임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는 상권
꽃리단길은 애초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았던 탓에 외내국인 문화교류를 위해 조성된 거리이지만, 2018년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조선업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 대다수가 동구를 떠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유동인구수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특화거리라는 특색을 잃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겪은 뒤,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를 맞으며 외국인 노동자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 기준 등록 외국인 수는 재작년과 비교해보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꽃리단길 상권에 분명 긍정적인 지표이다. 하지만 상인들은 조선업은 호황이지만 꽃리단길은 여전히 불황이라고 말한다. 외국인 수는 회복되었지만 국적 구성비가 달라져 가게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고, 문화 차이에서 오는 내국인과의 충돌이나 치안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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